[주간경향] 국내 첫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카페로 알려진 ‘얼스어스(Earth us)’의 길현희 대표가 창업 7주년을 맞아 에...
‘국내 첫 제로웨이스트 카페’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연남동 ‘얼스어스’에서 지난 11월 25일 길현희 대표가 커피머신을 조작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얼스어스는 2017년 11월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처음 문을 열었고, 2020년 11월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서촌점을 열었다. 2019~2020년 1년간 부산점을 운영했다. 2023년 6월 문을 연 세컨드 브랜드 ‘성수 얼스케이크베이크샵’은 올해 3월 문을 닫았다.지난 11월 25일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얼스어스에서 길 대표를 만났다. ‘얼스어스’의 시작은 어디부터였을까. 길 대표는 ‘카페’라는 공간을 좋아해서 대학 때부터 몇 곳의 카페에서 일했고, 새로운 카페가 문을 열면 찾아가 머물렀다. 그래도 카페를 열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있다면, 커피 만드는 일은 잘하는 일이었던 것 같아요. ‘잘하는 일 쪽으로 파보자’ 한 것이었죠.”
길 대표는 어려서부터 환경 감수성이 예민한 편이었다고 했다. 그는 “물 한 방울도 아껴 쓰는 집안 분위기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이유는 모르겠지만 ‘물’만 봐도 이 물을 영원히 다시 만날 수 없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직업관과도 맞았다. 그는 “열심히 일할수록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직업을 갖고 싶었다”고 했다. “상업 광고를 만들다 보면 아무래도 물건을 많이 사도록 독려해야 하니까, 제가 지향하는 것과 맞지 않으니까 일로서 재미가 없었어요.” 쓰레기 매립장 문제부터 바다 생물의 수난사까지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보면 이제 제로웨이스트는 ‘갈 수밖에 없는 길’이다. 2022년 유엔총회에서는 매해 3월 30일을 ‘제로웨이스트의 날’로 정하고 가정부터 기업, 정부 기관 등을 향해 행동을 촉구했다. 국내에서도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카페뿐만 아니라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하는 여러 상점이 생겨났다. 그러나 환경부는 지난해 5월 일회용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에 대한 사용 규제 계획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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