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훈의 뮤지컬 읽기] 10주년-100만 관객 두 마리 토끼 잡은 대작
큰사진보기 ▲ 뮤지컬 포스터 는 10주년 기념 공연에서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류정한, 민영기, 옥주현, 신영숙, 김보경 등 탄탄한 라인업으로 무장한 는 11월 19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 EMK뮤지컬컴퍼니스산한 배경을 뒤로 하고 댄버스 부인이"레베카, 나의 레베카" 하며 노래하는 장면은 극장을 찾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뮤지컬 가 그동안 얼마나 큰 사랑을 받아왔는지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돌아와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밀리언셀러 뮤지컬'의 반열에 오른 .
이런 '댄버스 부인'에게 큰 변화가 찾아오는 순간이 있는데, 바로 '레베카'에 대한 믿음이 깨지면서부터다. 자신이 '레베카'를 소중한 존재로 생각한 만큼 '레베카' 역시 자신을 소중한 존재로 여겼다고, 자신과 '레베카'는 모든 것을 공유하며 비밀따위 없었다고 믿었지만, 특정 사건을 계기로 '댄버스 부인'은 '레베카'가 자신에게 무언가를 감추고 있었음을 인지하게 된다. 어느 순간부터 그런 '나'의 편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막심'의 누나인 '베아트리체'와 그의 남편 '가일스'가 '나'를 환하게 대해준다. '막심'의 친구 '프랭크'는 '레베카'와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는 '나'에게 위로를 건넨다. 진실한 '나'가 훨씬 좋다고 말이다. 또 '베아트리체'는 '나'에게 '막심'을 부탁한다며 믿음을 실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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