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정 러시아가 동북아 진출을 위해 거문도에 눈독을 들이자 영국이 이를 눈치채고 미리 점거해 동양의 지브롤터가 되어서다. 영국의 거문도 점령도 마찬가지 효과를 지녀 동북아 진출을 노리는 러시아에는 동양의 지브롤터와 같았다. 이때 영국은 거문도 임차비용으로 매년 5000파운드(현재 기준 약 35억원)를 주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에도 러시아로 기울었던 조선 조정이 돈으로 영토를 거래하는 건 불가하다며 교섭을 거부했다.
전남 여수에서 쾌속정을 타고 남쪽으로 2시간 정도 달리면 동백나무가 무성한 섬을 만난다. 거문도다. 거문도는 동백나무 숲이 무성해 이 숲길을 걸으면 한낮에도 어둡다. 그래서 어둡다는 검음에서 거문도란 이름이 생겨났다는 설이 있다.
러시아는 크림전쟁에 패했어도 미국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또다시 영국을 견제했다. 이에 따라 크림전쟁이 끝나고 5년 후에 발발한 미국 남북전쟁에서 남군을 지원한 영국과 달리 러시아는 링컨의 북군을 지원했다. 그리고 2년 후인 1867년 알래스카를 미국에 헐값에 팔았다. 크림전쟁 여파로 생겨난 러시아의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였는데 알래스카를 획득한 미국을 통해 당시 영국령이던 캐나다를 지리적으로 압박하려는 속셈도 있었다.러시아의 남진 정책은 방향을 틀어 중앙아시아로 향했다. 그래서 이미 점령한 우즈베키스탄·투르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에서 남쪽으로 더 내려가 아프가니스탄으로 이동했는데 이는 인도양으로 나가기 위해서였다. 그러자 인도를 식민지로 둔 영국과의 마찰이 불가피해졌는데 러시아는 이에 개의치 않고 남진의 범위를 동북아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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