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훈의 뮤지컬 읽기] 10주년 맞이한 김광석의 향기 짙은
큰사진보기 ▲ 뮤지컬 포스터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이 유준상, 오만석, 오종혁, 김지현 등 화려한 출연진과 함께 돌아왔다.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은 연말까지 지방 공연을 이어간다. ⓒ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객' 김광석의 노래들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이 어느덧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은 안성과 대구를 거쳐 강릉, 대전, 수원, 고양, 세종까지 지방공연을 앞두고 있다.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경호원 '차정학' 역엔 유준상, 이건명, 오만석, 엄기준이, 정학의 동기 '강무영' 역엔 오종혁, 지창욱, 김건우, 영재가, 피경호인 '그녀' 역엔 김지현, 최서연, 제이민, 효은이 각각 캐스팅됐다. 이외에도 서현철, 이정열, 고창석, 김산호, 박정표, 손우민, 이정화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렸다.1992년 갓 청와대 경호원이 된 '정학'과 '무영'에게 '그녀'를 경호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그녀'는 한중 수교 당시 통역을 맡았던 인물로, 행사가 끝날 때까지 청와대의 한 건물에서 지내게 된 것. 그러나 안기부가 한중 수교 회담 당시 오갔던 말들을 알고 있는 '그녀'를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이 사실을 '정학'과 '무영'이 알게 된다.
'정학'이 도망가는 '무영'과 '그녀'를 바라보는 장면은 회전무대를 통해 구현된다. 회전무대는 원을 그리며 돌아가고, 회전무대 주변에서 안기부 직원들과 청와대 경호원들이 급박하게 움직인다. 이때 '정학'은 돌아가는 회전무대 한가운데 덩그러니 서있다. '정학'은 그저 바라보기만 할 뿐, 주체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시대 앞에 무력해진 개인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 같았다."잊어야 한다면 잊혀지면 좋겠어. 부질없는 아픔과 이별할 수 있도록."자신들에게 어떤 일이 닥쳐올지 아직 알지 못했던 '정학'과 '무영'은 넘버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를 노래한다.이후 일련의 사건이 벌어지고 앞서 말했듯 '정학'은 망각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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