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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글로벌 태풍'에 비견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0일(현지시간) 취임을 앞둔 18일 오전 ...
강병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18일 오전 경찰이 경찰견과 함께 워싱턴DC 의회 의사당 앞 연못을 순찰하고 있다. 2025.1.18. 강병철 특파원='글로벌 태풍'에 비견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20일 취임을 앞둔 18일 오전 워싱턴 DC는 최고 수준의 보안 조치 속에 상대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였다.
링컨 기념관부터 백악관 앞쪽 워싱턴 기념비를 거쳐 의사당 사이에 위치한 공원인 내셔널몰에는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주말마다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지만, 이날은 그 자리를 형광 조끼를 입은 인부들이 대체했다.보안을 위해 백악관 쪽에서 의사당까지 빼곡하게 설치된 2m 높이의 철제 펜스를 사이에 두고 이른바 '16 휠러'로 불리는 대형 트럭이 늘어서 있었으며 그 옆으로는 대형 크레인과 지게차가 바삐 움직이며 막바지 작업을 하면서 마치 건설 현장 같은 느낌을 연출했다.주차금지구역 차량 체크 중인 경찰 그는 2020년 대선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트럼프 당선인이 작년 대선 때 수시로 언급한 '투 빅 투 리그'를 거론한 뒤"이번 선거는 상대적으로 공정하게 진행됐고 그래서 트럼프가 크게 이겼다"면서"20일 이후에는 완전히 새로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민주주의와 낙태권 옹호 등을 주장하는 진보 단체들은 이날 백악관 뒤쪽의 공원에서 주제별로 집회를 연 뒤 내셔널몰을 사이에 두고 의사당의 정반대에 위치한 링컨 기념관 앞에서 합동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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