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엿새 앞두고 워싱턴은 군사작전을 전개하듯 삼엄한 경비 태세가 유지되고 있다. 경광등을 켜고 경찰차가 길목 곳곳을 지키고 2m 높이의 철제 펜스가 의사당 등 주요 시설을 에워싸는 등 보안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워싱턴 시내 대부분 도로는 봉쇄될 예정이며 백악관과 의사당 주변 지하철역도 폐쇄된다.
“플로리다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아무래도 여행 날짜를 잘못 잡은 것 같네요.”
오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리는 워싱턴 DC 의사당 주변에 14일 철제 보호펜스가 설치돼 있다. 철제 펜스에 ‘직원 및 공식 방문자 외 출입 금지’라고 쓰인 안내판이 내걸려 있다. 워싱턴=김형구 특파원 14일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 지명자 인준 청문회가 열린 워싱턴 DC 덕슨 연방상원 건물 앞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국기를 든 일행 5명이 모여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워싱턴=김형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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