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소매업체들의 철수로 저소득층 밀집지구의 ‘식품 사막’(Food Desert) 문제가 커진 미국 시...
대형소매업체들의 철수로 저소득층 밀집지구의 ‘식품 사막’ 문제가 커진 미국 시카고시가 지방정부 예산으로 운영하는 식료품점을 설치할 방침을 내놨다.
존슨 시장은 비영리단체 ‘이코노믹 시큐리티 프로젝트’와 손잡고 도시 남부와 서부의 ‘식품사막’ 지대에 ‘시립 식료품점’을 설치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계획이 실현되면 시카고는 식량 불평등 해소를 위해 시 소유의 식료품점을 설치·운영하는 미국의 첫 번째 주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에서는 도시 구조의 변화와 거주민들의 식생활 패턴, 대형마트들의 이윤 추구 등이 맞물리면서 식품사막 문제가 심화돼 왔다. 식품 사막은 특정 지역 내에서 채소 등 신선 식품을 구하기가 어려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이러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신선 식품 대신 값싼 인스턴트 식품들을 섭취하게 돼 각종 성인병에 노출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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