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 사진)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이틀간 만나 미·중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포함해 양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를 곧 방문하는 왕 부장에게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지 말 것을 강조하며 북·러 정상회담 직후 중·러 및 북·중·러 연대 조짐을 차단하는 데도 주력했다.
백악관은 17일 설리번 보좌관과 왕 부장이 몰타에서 이틀에 걸쳐 약 12시간 만났다며 “이번 회동은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양국 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하기 위해 진행 중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미·중 외교안보 사령탑의 회동에 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도 “양국은 중·미관계의 안정과 개선에 관해 솔직하고 실질적이며 건설적인 전략적 소통을 했다”고 발표했다. 설리번 보좌관과 왕 부장의 만남은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빈 회동 이후 4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회동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회담을 추진하는 문제가 논의됐다고 전했다. 백악관도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향후 수개월간 고위급 관여와 주요 분야에서의 협의를 추진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 주석의 APEC 참석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시 주석은 인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았고, 다음주 뉴욕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유엔총회에도 불참한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11월 美-中 정상회담 예고?…설리번-왕이, 몰타서 12시간 회동백악관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설리번 보좌관과 왕이 위원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몰타에서 회동했다'며 '양측은 미·중 양국 관계의 주요 현안, 글로벌 및 지역 안보 문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양안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동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11월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만나 양국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 속에 이뤄진 만큼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공산이 크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2021년 11월 첫 화상 정상회담은 그로부터 한 달 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설리번 보좌관과 왕 위원의 전임자인 양제츠 전 주임이 비밀 회동한 이후 이뤄졌다.
Read more »
설리번-왕이 몰타서 회동…“미·중 정상회담 가능성 논의”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
Read more »
설리번·왕이 전격 회동...미중 정상회담 급물살?[앵커]올해 초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침입 사건 이후...
Read more »
설리번·왕이 깜짝회동 '정상회담 살리기'美中 외교사령탑 몰타 회동시진핑 11월 방미 물밑 조율에고위급 추가회담 추진 약속美 '러 돕지말라' 경고中 '성장 방해하지 말라'대만해협 시각차도 여전왕이는 곧바로 러시아행
Read more »
설리번·왕이 전격 회동...미중 정상회담 급물살?[앵커]올해 초 중국 정찰풍선의 미국 영공 침입 사건 이후...
Read more »
모스크바행 왕이 불러세운 미, 북-중-러 밀착 견제미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사령탑이 5월에 이어 다시 전격적으로 만났다. 미-중 정상회담 개최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이는 이번...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