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으로 한 수 아래... 야구대표팀, 방심 안 하면 호주 넘는다 프로야구 호주 WBC KBO리그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유준상 기자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의 1차 목표는 '미국행'이다. 계획대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낸다면, 2009년 대회 이후 14년 만의 4강 진출이 가능하다.
호주는 꾸준히 국제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팀 중 하나로, WBC뿐만 아니라 프리미어12와 올림픽 출전 경험도 있다. 은메달을 획득했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나마 한국이 호주 대표팀에서 눈여겨봐야 하는 투수가 있다면, 워윅 서폴드다. 2019~2020년 2년간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해 KBO리그 팬들에게도 익숙한 얼굴로, KBO리그 통산 성적은 59경기 357⅓이닝 22승 24패 평균자책점 4.16이다. 올 시즌 호주프로야구에서는 7경기 39이닝 3승 2패 평균자책점 4.85를 기록 중이다. 다만 문제가 생겼다. 헨드릭스가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아 당분간 치료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는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지만, 당분간 경기에 나서는 것은 불가능하다. WBC 출전 역시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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