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인원감축·임금삭감에 나선 상황에서도 신준호 회장은 임금을 100% 수령하고 퇴직금 30억원을 타갔다” 🔽 자세히 알아보기
신 회장 ‘퇴직금 줄 돈 없어’ ‘우리사주 매입 해야 하냐’ 발언” 유제품 기업 푸르밀이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다음달 사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푸르밀 본사의 모습. 연합뉴스 푸르밀이 갑작스러운 사업종료와 전 직원 일괄 정리해고 방침을 밝혀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푸르밀 노동조합과 이 조합이 소속된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이 23일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직원들이 인원감축·임금삭감에 나선 상황에서도 신준호 회장은 임금을 100% 수령하고 퇴직금 30억원을 타갔다”며 “푸르밀 사례가 합법적인 정리해고 선례가 되면 향후에도 수많은 악용사례가 발생할 것”이라고 국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23일 푸르밀 노조와 한국노총은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신준호 회장의 비상식적인 정리해고를 비판했다.
3% 정도인데, 회사를 정리하면서 우리사주 매입을 하지 않고 퇴직금·위로금을 최소로 지급하기 위해 노력한 정황이라는 것이 노조 쪽의 주장이다. 푸르밀 신준호 회장. 푸르밀 제공 이어 노조는 “2012년 매출액 3천억원을 넘을 정도로 건실했던 회사가 2018년 오너의 차남인 신동환 대표가 취임하며 적자 구조로 전환하고, 나락의 길을 걷고 있다”며 “오너가 경영은 관심이 없고, 본사 건물을 온통 개인 취미 생활인 피규어로 장식하는 등, 출근해서 개인 취미 생활에만 매진하고 있는데 회사가 올바르게 운영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또 노조는 이번 사태로 푸르밀 직원뿐 아니라 협력업체·낙농가·화물차 기사, 공장이 있는 지역 경제에도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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