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2기 취임과 함께 한국은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 하위 동맹으로 편입된 상황에 놓였다.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 안병진은 트럼프의 '트럼프 중심주의' 외교 방식과 한국의 대응 방안을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하면서 한국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로 외교·안보 영역에 불어닥칠 트럼프 발 폭풍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는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 정치학교 ‘반전’에서 기자와 만나 “ 트럼프 의 외교 노선은 ‘ 트럼프 중심주의’다. 중동 문제든 북한 문제든 그 자신이 ‘피스 메이커’가 돼 역사에 기록되는 게 중요한 사람”이라며 “전통적인 프레임으로 트럼프 를 정의하려 하면 그의 외교를 정확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교수는 “윤석열 정부에서 한국은 미국 중심의 세계 질서에 하위 동맹으로 편입됐고, 중국·러시아를 파트너로 관리하는 데 실패했다”며 “한국은 자유주의·헌정주의·민주주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는 초당적인 대미 외교 노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트럼프 1기는 어설펐다. 수사는 거창했지만 실현되지 않은 것들이 많았다. 오히려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중국 견제를 체계적으로 강화해왔다. 트럼프 2기는 이것을 토대로 중국 견제를 실행해나갈 것이다. 외교안보팀에 중국을 어떻게 압박할 것인지 체계적인 이론을 가진 참모들이 많다. 디커플링 수준까지도 중국 견제 수위가 올라갈 수 있다.”“트럼프는 할 수 있다. 상대방 팔을 비틀어서 협상을 끌어내는 데는 귀재다. 종전이 되면 본인이 피스 메이커라는 브랜드도 챙길 수 있지 않나. 문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줄다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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