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횡령 집계액 1931억원 횡령 사고 행위자 192명 관련자 586명 올해, 8월 기준 140억6590만원 달해
올해, 8월 기준 140억6590만원 달해 지난 7년간 금융권에서 약 1900억원 규모의 횡령이 발생했지만 보조·방조·지시 등으로 사고와 관련이 있는 10명 중 8명은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별 임직원 횡령 사건 내역’에 따르면 2018년부터 지난 8월까지 은행·저축은행·보험사·증권사 등에서 발생한 횡령액은 총 1931억8010만원으로 집계됐다. 횡령사고를 낸 행위자는 192명이다.금감원이 2022년 11월 내부통제 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사고 방지를 집중적으로 주문해 왔음에도 대형 횡령 사고는 연달아 터지고 있다. 2020년 20억8290만원 수준이었던 횡령액은 2021년 156억9460만원, 2022년 827억5620만원, 지난해 644억5410만원대로 불어났다. 올해 들어서는 8월 기준이지만 횡령 규모는 벌써 140억6590만원에 달한다.
횡령 사고가 점점 커지는 것은 사고 관련자에 대한 ‘솜방망이식’ 징계가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횡령과 관련해 지시자·보조자·감독자 등에 위치에 있던 관련자 586명 중 20.7%만이 면직·정직·감봉 등 중징계를 받았다.횡령 사고를 일으킨 행위자 137명에게 내려진 제재는 면직 130명, 정직 5명, 감봉 1명, 기타 1명 등이었다. 강 의원은 “금감원의 천편일률적인 내부 통제방안으로는 매달 발생하고 있는 횡령 사고를 막을 수 없다”며 “사고자뿐 아니라 관련자에 대한 징계 수위 역시 강화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금융권 접대비, 삼성전자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과 맞먹는다2조4000억 원.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 연휴 직전 협력사에 지급한 대금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디스플레이 공장을 짓는 금액 규모이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에도 해당하는 돈입니다. 올해 산업부가 기술혁신 연구장비 설치 등 지원을 위해 집행한 예산 또한 2조4000억 규모입니다. ...
Read more »
금융권 무더기 배임·횡령 사고액수 5년간 1조3천억올해 사고 절반 은행서 발생'내부통제 더 강화를' 목소리
Read more »
한때 최고 인기 직업이었는데, 어쩌다…직장내 괴롭힘 급증한 공무원지난해 총 144명 징계, 전년비 29.7%↑ 중앙부처중 교육부 징계건수 가장 많아 해양경챨청과 경찰청 나란히 2~3위 지자체중엔 경기 최다, 서울·전북·광주순
Read more »
임종룡 “국감 출석하겠다” 정무위서 우리은행 부당대출 질의내부통제 부실로 금융권 사고 잇달아 양종희 KB 회장 출석 여부도 관심
Read more »
빅테크 과징금 외국 30%, 韓은 고작 3%한국 빅테크규제 무풍지대공정위 2021년부터 4년간매출 3% 넘는 과징금 '전무'대형 플랫폼 솜방망이 제재천준호의원 '생색내기 그쳐'
Read more »
“이러니 한국이 호갱”…빅테크 과징금 해외선 30%, 국내선 3%공정위 2021년부터 4년간 매출 3% 넘는 과징금 ‘전무’ 대형 플랫폼 솜방망이 제재 野 천준호 “생색내기 그쳐”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