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 캐롯, '가입금 10억' 안 내면 6강 PO 못 간다 고양캐롯 데이원스포츠 KBL 6강플레이오프 이준목 기자
'재정난과 매각설'로 위기에 봉착한 프로농구 고양 캐롯 점퍼스에게 KBL이 마침내 최후통첩을 내렸다. KBL은 2월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8기 제3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캐롯이 내달 31일까지 미납된 KBL 가입금 잔여분 10억 원을 납부하지 못하면 올 시즌 6강 PO 출전을 불허하기로 한 결정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캐롯의 운영주체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을 모기업으로 하는 법인인 데이원자산운용이다. 데이원은 2022년 고양 오리온 농구단을 인수해 재창단하며 네이밍 스폰서제도를 도입했고, 캐롯손해보험이 스폰서를 맡으며 팀명도 고양 캐롯으로 정해졌다. 데이원은 농구계 레전드이자 방송인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던 허재를 공동 대표이사로 안양 KGC의 우승주역인 김승기 감독과 슈터 전성현 등을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다.하지만 데이원은 출발부터 구단 운영에 연이어 의문부호가 붙으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큰사진보기 ▲ 전성현 '76경기 연속 3점슛' 기록 수상 76경기 연속 3점 슛 성공 신기록을 쓴 프로농구 고양 캐롯의 '간판 슈터' 전성현이 KBL 기록상을 수상했다. 전성현은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앞서 기념 트로피를 받았다. 전성현에겐 상금 100만원도 주어진다. 인삼공사 소속이던 2021년 11월 18일 전주 KCC를 상대로 3점 슛 6개를 던져 5개를 성공한 전성현은 지난달 27일 수원 kt전까지 76경기 연속 3점 슛을 넣었다. ⓒ 연합뉴스캐롯은 40경기를 치른 현재 21승 19패로 6강 PO 진출권인 리그 5위에 올라있다. 7위권과는 4게임차, 3위권과는 불과 2.5게임차로 최소한 6강 가능성은 매우 높은 편이고, 최대 3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캐롯이 갓 창단한 신생팀이고 약체로 평가받은 전력, 대내외적인 불안정한 구단 사정 속에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가히 기대 이상의 선전이라고 할 수 있다. 간판슈터인 전성현은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내며 강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농구팬들도 모기업은 비판할지언정, 캐롯 선수들의 투혼과 프로의식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분위기다.하지만 캐롯이 이대로 내달까지 10억 원을 납부하지 못한다면 정규리그 6위 안에 들어도 PO무대를 밟을 수 없다. KBL은 캐롯을 제외하고 5개 팀만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것과, 차순위팀들이 한 단계씩 순위를 올려 6강 PO체제를 유지하는 두 가지 대안 중 후자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사상 처음으로 승률 7위팀까지 6강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는 진풍경이 벌어질 수 있다.가뜩이나 매각설에 이어 자칫 6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도 PO에 진출하지 못 한다면 캐롯 농구단으로서는 그야말로 엎친 데 덮친 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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