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 프로농구 캐롯, 가입금 10억원 못 내면 'PO 불허'
안홍석 기자=자금난을 겪는 프로농구 고양 캐롯이 6위 이상의 성적을 내도 미납된 가입금을 해결하지 못하면 6강 플레이오프에 못 나갈 처지가 됐다.
KBL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제28기 제3차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캐롯이 내달 31일까지 특별회비 잔여분 10억원을 납부하지 못하면 올 시즌 6강 PO 출전을 불허하기로 한 결정을 재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KBL 관계자는"캐롯의 자금난으로 리그 파행의 우려가 지속하고 있으며, 일정상 리그 후반기에 다다른 만큼, 당시 결정을 재확인하고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캐롯이 내달까지 10억 원을 납부하지 못한 상태에서 정규리그 6위 안에 들면, 캐롯보다 순위가 아래에 있는 팀들이 한 단계씩 순위를 올려 6강 PO에 나가게 된다.캐롯은 임시총회에서"특별회비 납부를 기한 내 할 것"이라며 회원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KBL은 전했다.데이원스포츠는 회사의 새 주인을 찾는 작업을 한창 진행하고 있다. 기업 한 곳과 얘기가 오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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