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직장내 성폭력' 살인사건, 분노하고 말해야 합니다

South Africa News News

신당역 '직장내 성폭력' 살인사건, 분노하고 말해야 합니다
South Africa Latest News,South Africa Headlines
  • 📰 OhmyNews_Korea
  • ⏱ Reading Time:
  • 22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2%
  • Publisher: 51%

신당역 '직장내 성폭력' 살인사건, 분노하고 말해야 합니다 신당역스토킹살인사건 지하철 서울교통공사 지하철노동자 지하철 여성 역무원 기자

저는 고인과 같은 여성 역무원입니다. 처음 사건 소식을 접했을 때 비통함과 두려움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부끄럽고 미안하지만 '내가 죽었을 수도 있었겠구나' '나는 운이 좋아서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장 출근해서 취객 등 소란자를 상대할 생각에 무서웠습니다. 피해자를 노린 집요하고 계획된 범죄였다는 걸 알게 됐을 때는 판사가, 경찰이, 회사가 지켜주지 못했음에 분통했습니다.만성적 인력 부족... 2인 1조가 되지 못하는 상황

모든 역에 남성 직원 침실은 있는 반면 여성 직원 침실은 그렇지 않아서, 침실이 없는 여성 직원들은 막차와 첫차를 타고 침실이 있는 다른 역으로 이동하느라 첫차, 막차 감시 업무를 하지 못합니다. 안전발판 등 각종 무거운 작업도구는 경량화 되지 않았습니다. 소란자 상대 업무도 남성 직원이 주로 맡습니다. 현실이 이렇다 보니 '여성 직원과 같은 조를 하면 남성 직원만 힘들다'는 불만이 나옵니다. 공사의 일률적이고 형식적인 성희롱성폭력예방지침과 처리 과정은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합니다. 경찰 조사 중인 사건이라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은 변명입니다. 분리 조치 이후에도 가해자는 피해자의 근무지와 근무형태 등을 너무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가해자로부터 완전히 분리된 안전한 근무지에서 일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했습니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OhmyNews_Korea /  🏆 16. in KR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스토킹 살인’ 망언 서울시의원, 경찰 고발 당해‘스토킹 살인’ 망언 서울시의원, 경찰 고발 당해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관련 “(가해자가 피해자를) 좋아하는데 (피해자가) 안 받아주니 남자 직원이 폭력적인 대응을 한 것 같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이상훈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고발됐다.
Read more »

살릴 수 있었던 세 번의 기회... 모두 놓쳤다살릴 수 있었던 세 번의 기회... 모두 놓쳤다살릴 수 있었던 세 번의 기회... 모두 놓쳤다 신당역_스토킹_살인 여성혐오 젠더폭력 박정훈 기자
Read more »

[단독] '우울증' 주장한 스토킹 살해범…'극단적 선택하려 했다' 주장[단독] '우울증' 주장한 스토킹 살해범…'극단적 선택하려 했다' 주장'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의자 전모 씨는 어제(16일) 영장 심사 법정에서 자신이 우울증을 앓아왔고, 범행을 저지른 뒤 목숨을..
Read more »

신당역 10번 출구에 퍼진 검은 물결···“정부는 구조적 성폭력 시인하라”신당역 10번 출구에 퍼진 검은 물결···“정부는 구조적 성폭력 시인하라”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에서 발생한 스토킹 살인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번 사건을 ‘여성혐오 범죄’라고 명명하며, 여성을 향한 구조적 폭력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Read more »

신당역 스토킹 살인 가해자 혐의, 형량 더 무거운 ‘보복살인죄’로 변경신당역 스토킹 살인 가해자 혐의, 형량 더 무거운 ‘보복살인죄’로 변경특가법상 보복살인은 최소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최소 징역 5년 이상인 형법상 살인죄보다 형이 무겁다.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10 22: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