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광의 거침없이 묻는 인터뷰]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 외교센터장
지난 연말부터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간다. 지난 연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에서 '투코리아'란 단어를 언급했다. 새해 들어 북한은 해안포 사격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자신들 주적이고 전쟁 피할 생각 없다고 했다.
- 해안포 사격에 대해 북한 노동당 김여정 부부장은 7일 담화를 통해 6일 서북 도서 지역 포사격과 관련해 포성을 모방한 폭약 터뜨리는 기만 작전을 펼쳤는데, 우리 군이 속아 넘어갔다고 주장했어요. 이 부분 어떻게 보세요?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한국 정부 특히 윤석열 정부 등장 이후에 대북 강경 정책에 대한 분노 실망 그리고 북한의 대남 정책 실패에 따른 자괴감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표현이에요. 그리고 북한이 국가 특성상 두 국가 관계를 인정할 수 없는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한계가 내재돼 있다는 부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봐요.""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독재 체제 나라잖아요. 김정은 위원장이 독재할 수 있는 근거가 뭔가요? 북한의 논리에 따르면 주체혁명 위업을 달성해야 되기 때문이에요. 주체 혁명 위협은 무엇이냐면 외부의 강대한 제국주의 국가 미국이죠. 미국 제국주의가 한반도를 옛날에 침략해서 전쟁이 났고 전쟁의 결과 북반부를 지켰는데 남반부는 뺏겼다는 것이 북한의 주장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북한은 남쪽 강점하고 있는 미군을 철수시키고 미국 통제 하에 있는 남쪽의 동포 해방시키는 게 국가와 민족의 목표가 돼야 된다는 거예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김정은 위원장이 남반부 전 영토를 평정하는 대사변 얘기하잖아요. 두 국가 관계라면 왜 남의 나라를 평정합니까? 그건 일방적인 침략이잖아요. 그럼, 왜 그런 걸 합니까? 자기 나라라고 생각하니까 자기 땅이라고 생각하니까 평정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한 말의 문장을 보면 한쪽에서는 두 국가 관계라고 교전 국가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내 나라 내 땅이라는 말이 같이 들어가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중에 두 국가 관계를 채택했다고 말하는 것은 부분적으로만 본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의 전체 맥락을 전체적으로 이해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북한이 남쪽에 비해서 잘할 수 있는 게 말싸움밖에 없어요. 경제력으로 경쟁하면 우리가 100대 2로 다 이깁니다. 군사력으로 경쟁해도 재래식 군비로 따지면 거의 뭐 100대 10 차이가 날 거예요. 그러나 말싸움은 돈이 안 들잖아요. 그러니 말싸움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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