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 레터] 🍊여대가 사라지는 날

'자기 소멸을 위해 달려가야 하는 대학'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작한 학내 농성과 시위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동덕여대는 물론 덕성여대, 성신여대 등 공학 전환을 검토 중인 다른 여대에서도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면서 긴장은 이어지고 있어요. 이번 사태는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동덕여대가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불거졌습니다. 🖋️ 총학생회가 학교에 해명을 요구했는데, 뚜렷한 답을 듣지 못하자 지난 11일부터 건물 점거 농성과 수업 거부가 이어지고 있어요. 총학생회는 8일 입장문에서아직 정식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않은 상태"라며"지성인으로서 대화와 토론의 장이 마련돼야 하는 대학에서 이 같은 폭력사태가 발생 중인 것을 매우 비통하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여자가 무슨 공부야"라고 하던 시대, 여성의 교육권을 보장하고 이 사회에 성평등이라는 가치를 심기 위해 만들어진 여대는 시간이 흐르며 자연히 사라졌습니다.

💬 천쓰홍은 지난 9월 신작 의 출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는데요. 은 한국에서 지난해 말 처음으로 번역된 그의 소설입니다. 이 책은 12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는 등 세계 각국에서 호평을 받았고요, 국내에서도 1만5000부가 팔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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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공학 미 대선 성폭력 피해자 가이드북 귀신들의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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