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의 스트리퍼 클럽에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계 여성 ‘아노라’(미키 매디슨)는 우연히 러시아 재벌의 아들 ‘이반’(마르크 예이델시테인)을 만난다. 아노라는 이반에게 돈을...
미국 뉴욕의 스트리퍼 클럽에서 일하는 우즈베키스탄계 여성 ‘아노라’는 우연히 러시아 재벌의 아들 ‘이반’을 만난다. 아노라는 이반에게 돈을 받고 일주일 ‘섹파 여친’이 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아노라와 이반은 즉흥적으로 결혼한다. 이반의 부모는 아들과 성노동자의 결혼 소식에 격노해 부하 삼인방 ‘토로스’, ‘가닉’, ‘이고르’를 보낸다. 이반은 겁에 질려 혼자 도망치고, 아노라는 삼인방에게 결혼 무효를 강요당한다.션 베이커 감독의 영화 가 11월6일 극장 개봉한다. 올해 제77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경력의 정점을 찍은 작품이다. 미국 영화로는 테런스 맬릭 감독의 에 이어 13년만에 황금종려상이란 쾌거를 이뤘다. 베이커 감독은 성노동자, 이민자, 빈민, 트랜스젠더 등 미국 사회에서 소외된 인물을 영화의 주인공으로 삼아왔다. 성노동자 캐릭터는 전작인 등에서도 등장했다.
아노라는 이반의 부모가 보낸 부하 삼인방에게 거침없이 주먹을 날릴 정도로 당당한 여성이다. 성매매로 생계를 꾸리지만 ‘창녀’ ‘매춘부’라고 불리면 불같이 화를 낸다. 누가 자신을 우즈베키스탄 이름인 ‘아노라’라고 부르면 ‘애니’라고 부르라고 수차례 정정한다. 아노라는 이름에 의미 따윈 두지 않는 강인한 미국 여성 ‘애니’로 자신을 정체화했다. 아노라는 애니로서 아무렇지 않은 척, 상처받지 않은 척, 괜찮은 척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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