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축복기도가 죄인가”···‘성소수자 축복’ 징계받은 이동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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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축복기도가 죄인가”···‘성소수자 축복’ 징계받은 이동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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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모든 존재를 다양하고 고유하게 지으셨음을 믿으며, 있는 모습 그대로 존중받는 ‘무지갯빛’ 세상을 꿈꾼다”

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교단으로부터 정직 2년의 징계를 받았던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이동환 목사가 지난 10월 3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주간경향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문재원 기자그는 스스로를 “담이 작은 사람”이라고 했다. 그래서 “법정에 설 때도 벌벌 떨었다”고 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그러나 누구보다 ‘대담한’ 활동을 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이동환 목사 얘기다.

이 사건은 이 목사 인생의 변곡점이 됐다. 그는 “수면 아래 있는 한국 교회의 성소수자 논의를 공론의 장으로 끌고 와 편견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재판에 임했다”고 밝혔다. ‘이동환 개인의 불행한 일로만 끝나면 안 된다’는 생각에 기독교 내 성소수자 운동 단체인 ‘Q&A’를 설립했다. 이 목사는 그럼에도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들과 더불어 살았던 예수의 삶을 따르기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를 지난 10월 31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만났다.“예전엔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한국 교회의 많은 사람이 그런 것처럼 기본적으로 ‘동성애는 죄’라는 정도의 인식을 갖고 있었다. 2013년 수원의 작은 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어느 날 교인 한분이 커밍아웃을 했다. 등줄기에 땀이 날 정도로 당황했다. 그렇다고 ‘이건 죄인데요’라고 말할 순 없었다. 이후 성경 구절, 교회 내 논의 내용, 해외 사례, 심리학·의학 등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결론은 ‘내가 우물 안 개구리처럼 한쪽만을 봐왔다’였다. 조금씩 생각의 지평이 넓어지면서 편견이 깨졌다.”“해외 교회에선 성소수자를 인정한다. 성소수자 목회자나 주교도 있다. 성경에 동성애에 반대하는 듯한 구절이 있는 건 맞다. 그런데 성경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게 굉장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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