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 아닌 끝까지 가고 싶었다'... 두 모녀는 결국 찢어졌다 같은_속옷을_입는_두_여자 임지호 양말복 모성 김세인 이선필 기자
영화를 끝까지 보고 있자면, 둘 중 누군가를 편들기 어렵다. 홀로 자식을 키워냈다는 이유로 딸에게 온갖 정서적, 물리적 학대를 가하는 수경도, 그에 맞서지만 단순 방어를 넘어 법정에 가서까지 엄마를 몰아세우는 이정도 모두 폭력적이다. 모녀 관계로 엮인 두 여성의 정서적 흐름을 이 감독이 파헤쳤다. 4일 오후 온라인으로 만난 영화 의 김세인 감독은 이 이야기를 2016년 무렵 떠올렸고, 거기엔 본인이 체감한 엄마와의 어떤 정서적 경험이 은근하게 묻어 있었다.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 공개되며 올해의 배우상, 관객상 등 5개 부문을 석권한 이 작품을 두고 관객들은 여러 반응을 보였다. 인자한 엄마, 모든 걸 희생하는 엄마나 순종하는 딸의 모습이 아닌 너무도 서로를 몰아붙이는 묘사에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고 묘한 정서적 공감대를 사기도 했다. 그간 단편 나 등에서 소년기 외로움을 화두로 삼았던 감독은"그 외로움의 끝에 엄마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슬라이드 큰사진보기 ▲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 양말복, 독립영화 스타 양말복 배우가 1일 오후 서울 광장동의 한 상영관에서 열린 영화 시사회에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왼쪽은 김세인 감독. 는 같은 속옷을 공유하지만 정작 마음은 나누지 못하는 두 사람이 갑작스런 사고 이후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6회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 등 국내 주요 영화제 9관왕, 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와 24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섹션 초대 등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10일 개봉.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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