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순방으로 지지율 반등 기대하지만 변수 많아... 대왕고래 프로젝트·의대정원 확대 등 즉흥적 정치, 한계 뚜렷
▲ 윤 대통령, 김건희 여사 동반 체코 순방 출국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체코 공식 방문을 위해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체코 공식 방문에 기어코 4대 그룹 총수를 동행시킨 것도 순방 효과를 높이려는 의도다. 체코와 사업상 별 관련이 없는 총수들은 처음엔 참가를 주저하다 대통령실의 강한 권유로 경제사절단으로 순방길에 올랐다고 한다. '총수 떡볶이 먹방'의 기억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대기업 총수 '병풍세우기'가 재현될 모양이다. "6개월만 참으면 우리가 이긴다"는 교육부 장관의 황당한 발언은 그래서 예사롭지 않다. 어투의 무지막지함도 그렇지만 내용이 워낙 황당무계해 윤 대통령의 평소 발언이 장관의 입을 통해 나왔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이기고 지고를 논한다는 게 가당키나 한 얘긴가. 내년 3월이면 의대 신입생이 들어오고, 생활고에 시달린 전공의도 복귀할 거라는 희망이 반영된 것이지만 그 반대의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신입생마저 휴업에 동참하고, 전공의 미복귀로 의사 배출이 완전히 중단되는 사태다.
지금 여권에선 10월을 대반전의 기회로 여긴다고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1심 선고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면 여론이 돌아설 것으로 잔뜩 기대한다는 것이다. 눈에 가시 같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머지않아 제풀에 지쳐 나가떨어지지 않겠느냐는 바람도 크다고 한다. 자신들이 잘 해서 점수를 올리는 게 아니라 남이 못하기만을 기다린다는 점에서 소극적이고 퇴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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