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공항 즉석 사인회'로 응원 보답한 손흥민, 팬 배웅 속 영국으로
김도훈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12.13 [email protected]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7일 입국했던 손흥민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했다.
카타르에서 돌아온 뒤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만찬에 참석하는 등 국내에서 일정을 소화하며 잠시 숨을 고른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에 합류해 26일 재개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경기 일정에 대비한다.갈색 롱코트를 입고 검은 뿔테 안경을 낀 그는 입국장에 들어서자마자 앞쪽에 선 팬들부터 차례차례로 사인을 해줬다. 김도훈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22.12.13 [email protected]손흥민은 사인을 하는 중간에 손을 흔들며"감사합니다"라는 인사도 빼놓지 않았다.하지만 수속을 마치고 나온 뒤엔 비행기 출발 시간이 임박한 터라 손흥민은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것으로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초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왼쪽 안와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입고도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월드컵에 출전, 한국 축구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김도훈 기자=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하기 위해 1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출국하며 아버지인 손웅정 씨와 포옹하고 있다. 2022.12.13 [email protected] 이번 월드컵에선 직접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마스크 투혼'으로 팬들에게 감동을 안긴 그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황희찬의 역전 결승 골 때 멋진 '킬 패스'로 어시스트를 작성해 주역으로 빛났다.그전에 22일 오전 4시엔 안방인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니스와 친선경기가 예정돼 있다.토트넘은 EPL뿐만 아니라 16강에 올라 있는 UCL과 3라운드를 앞둔 잉글랜드축구협회컵 등을 쉴 새 없이 소화해야 하기에 손흥민은 영국에 들어가 컨디션 끌어 올리기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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