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방사한 돌고래 태산이, 고향 제주 바다서 숨 거뒀다

South Africa News News

[단독] 방사한 돌고래 태산이, 고향 제주 바다서 숨 거뒀다
South Africa Latest News,South Africa Headlines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6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4%
  • Publisher: 53%

'우영우'의 바람처럼, 어디선가 태산이의 새끼가 헤엄치고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해양수산부 “부검 통해 정확한 사인 등 조사 중” 2015년 수족관에서 제주 바다로 방사된 제주 남방큰돌고래 ‘태산이’가 지난 5월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2015년 제주 함덕의 야생 적응장에서 단짝 복순이이와 헤엄치고 있는 태산이. 김동식 수중촬영 감독 제공 2015년 야생방사된 남방큰돌고래 ‘태산이’가 고향 제주 바다에서 숨을 거뒀다. 불법포획으로 수족관에 있다가 바다에서 야생 무리에 합류한 제돌이를 포함한 5마리의 돌고래들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죽음이 확인된 것이다. 10일 애니멀피플 취재를 종합하면, 남방큰돌고래 태산이가 지난 5월 제주도 성산읍 고성리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당시 태산이의 머리는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지만 몸통과 지느러미는 온전한 상태였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날 “야생방사된 남방큰돌고래들의 등지느러미를 보면, 마치 사람의 지문처럼 개체마다 다르다.

남종영 기자 ■ 사연 많은 돌고래, 태산이는 누구? 추정 나이 27살. 자연에서의 남방큰돌고래 평균 수명이 40살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오래 살지는 못했다. 인간의 그물에 잡힌 태산이의 삶은 불운했지만 한편으로 굳건했다. 태산이는 2009년 6월 제주 한립읍 귀덕리에서 불법포획된 뒤 수족관업체 퍼시픽랜드에 팔려갔다. 태산이의 나이 14살 때의 일이다. 이때부터 6년간의 감금생활이 시작됐다. 비록 몸은 좁은 시멘트 수조에 갇힌 상태였지만 그는 길들여지길 거부했다. 과거 퍼시픽랜드에서 태산이를 다룬 적이 있는 사육사는 “태산이는 워낙 경계가 심해 처음부터 사람이 접근하는 걸 꺼렸다”고 2015년 인터뷰에서 전했다. 한달 앞서 포획된 복순이도 마찬가지였다. 복순이는 주둥이가 비뚤어진 기형을 지닌 데다가 먹이를 거부하는 등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 윗부리가 없는 태산이는 이런 복순이에게 동병상련의 정을 느꼈을까. 태산이는 수족관에서부터 야생 바다로 돌아갈 때까지 복순이 곁을 지켰다.

We have summarized this news so that you can read it quickly. If you are interested in the news, you can read the full text here. Read more:

hanitweet /  🏆 12. in KR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단독] ‘밀고’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경찰 특채 직후 범인검거 표창 수차례 받아[단독] ‘밀고’ 의혹 김순호 경찰국장, 경찰 특채 직후 범인검거 표창 수차례 받아김 국장은 노동운동을 하다 돌연 잠적한 뒤 1989년 8월 경찰에 특채로 입직했다. 이후 1998년 7월 경찰종합학교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경찰 보안 분야에서 대공 업무를 수행했다.
Read more »

[단독] '김건희 봐주기' 후폭풍, 국민대 교수 412명 의견 취합중[단독] '김건희 봐주기' 후폭풍, 국민대 교수 412명 의견 취합중[단독] '김건희 봐주기' 후폭풍, 국민대 교수 412명 의견 취합중 김건희_논문부정_논란 윤근혁 기자
Read more »

[단독]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재건축 갭투기 의혹…13년간 거주 안해[단독]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 재건축 갭투기 의혹…13년간 거주 안해김교흥 의원 '서울 답십리 아파트 2002년 매입, 2015년 매각' 전세 끼고 갭투기? 하루도 실거주 하지 않아…'시세차익 3억 원' 인사청문회준비단 '지방·해외 파견 근무, 공사로 거주 못해' '재건축 추가분담금 제외하면 시세차익 2억 원 남짓'
Read more »

[단독] 한동훈 일가 '스펙공동체' 의혹, 연세대 본조사 착수[단독] 한동훈 일가 '스펙공동체' 의혹, 연세대 본조사 착수한동훈 법무부장관의 미성년 처조카와 공저 논문을 쓴 연세대 의과대학 이아무개 교수에 대해 연세대가 연구부정 행위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예비조사 결과 '부당한 저자 표시에 대해 심층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Read more »

[단독] 정부, 역전세 유발 '공시가 150% 제도' 손질 검토[단독] 정부, 역전세 유발 '공시가 150% 제도' 손질 검토지난 정부에서 공시가 현실화 정책에 따라 공동주택 공시가가 5년간 70% 가까이 뛴 영향으로 '빌라 공시가 급등→전셋값 동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Read more »

[단독]경찰대 출신 퇴직자 3명 중 1명은 '의무 복무기간' 안 채웠다[단독]경찰대 출신 퇴직자 3명 중 1명은 '의무 복무기간' 안 채웠다학비가 전액 무료인 경찰대 졸업시 의무 복무 기간인 '근속 6년'을 채워야 한다. 위반 시 학비를 되갚아야 하는데, 일시 납부를 미루는 액수가 최근 5년 동안에만 5억원에 달한다.
Read more »



Render Time: 2025-03-11 02:4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