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4년 만에 회의 재개 에너지 효율화·순환경제·CCUS 등 맞손
에너지 효율화·순환경제·CCUS 등 맞손 SK이노베이션이 일본 최대 에너지 기업 에네오스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기존 정유, 화학, 윤활유 사업에서의 오랜 협력을 바탕으로, 저탄소 에너지원 개발과 이를 위한 기술 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공동 프로젝트도 벌일 계획이다.
1일 SK이노베이션은 자사 경영진과 에네오스 경영진이 지난 달 31일 제주 서귀포에서 경영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2007년 시작해 매년 열리다 지난 2020~2022년에는 코로나19 영향에 중단됐다.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회의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박상규 SK엔무브 사장,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이 참석했다. 에네오스에서는이번 회의에서 두 회사는 에너지 전환 시기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저탄소 에너지원 공동 개발, 석유제품 수급·설비 운영 협력을 통한 석유 사업 경쟁력 강화, 화학·윤활유 사업의 순환경제·탄소저감 추진과 관련한 신규 사업 개발 등의 내용이 담겼다.두 회사는 정유 설비 최적 운영 방안과 에너지 소비량 감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화학과 윤활유 부문에서는 신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폐플라스틱 재활용, 탄소저감, 액침냉각이나 폐윤활유 재활용 등 분야 협력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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