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안일 공직사회 백태 홍수사태 동원에 “노예로 보나” 음주운전·업무거부 등 일탈도 잇따라 최근 4년간 비위공무원 1603명 달해
최근 4년간 비위공무원 1603명 달해 지난달 경상북도 예천군 등 중부지방에 물난리가 한창일 때 공무원 익명 게시판에는 “박봉도 억울한데 국민들이 공무원을 노예로 본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잼버리 사태 때 공무원 동원 논란도 도마에 올랐다. 정부가 ‘잼버리 조직위는 국가, 지자체 등에 행정·재정적 협조 지원을 요청할 수 있고, 해당 기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최대한 협조한다’는 잼버리 특별법에 근거해 공무원 지원을 요청했지만 공무원들이 “공무원 업무가 아닌데 강제 동원됐다”며 반발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대통령까지 나서 무사 안일주의에 일침을 놨다. 윤석열 대통령은 수해가 심했던 지난달 17일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민 안전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은 집중 호우가 올 때 사무실에 앉아만 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서 상황을 둘러보고 미리미리 대처하라”고 지시했을 정도다. 또 다른 정책 부처 실무 관료는 “이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 후폭풍으로 일부 공무원들이 송사에 휩쓸리면서 일부 공무원들이 책임을 피하기 위해 중요한 보고서에 자기 이름을 빼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최근에는 공직자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직업’이라는 본연의 가치를 잊다보니 각종 사고를 자행하거나 항명 사태로 번지는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2018~2022년 비위를 저지른 중앙·지방정부 공직자는 총 1603명으로 조사됐다. 부정적한 업무로 법률을 위반한 경우가 67%로 대다수였고 금품수수, 성비위·음주 등 품위 손상 등 사례도 적지 않았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잼버리에 숲이 있었다면?…매년 느는 태풍 피해, ‘숲’으로 막는 곳들이상기후로 자연재해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여름철 태풍 피해는 일상이 되었다. 올해도 다르지 ...
Read more »
사람 잡을 뻔한 잼버리에 숲 있었다면…이곳, 숲 살려 사람을 살렸다기후변화 시대태풍 피해 막으려방재림 조성한 지자체들 이상기후로 자연재해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Read more »
오염수 방류, 어쩌다 일본이 윤석열 정부를 챙겨주게 됐나[이충재의 인사이트] 기시다, 한국 총선 미칠 영향 고려하는 모습...'강제동원 3자 변제' 때와 유사
Read more »
“300만원 줘도 지원자 0명”...해외 테마연수 기피하는 공무원들최근 새만금 잼버리 관련 외유성 해외연수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공무원들 사이 국외 연수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일 충북 옥천군에 따르면 올해 1인당 300만원까지 예산이 지원되는 공무원 국외연수 계획을 내놨지만, 신청자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은 직원들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기 위해 4∼5명씩 팀을 이뤄 해외 선진사례를 둘러보
Read more »
구미대, 한국나눔연맹과 사회적 약자 위한 자원봉사 맞손이날 자원봉사로 참여한 구미대 학생들은 행사 안내와 질서유지를 비롯해 쌀 10kg 포대를 150명 장애인 차량에 옮기는 등 물리적 봉사를 통해 다양한 현장 경험과 함께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구미대와 한국나눔연맹은 매주 토요일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사랑의 도시락’을 비롯해 생필품 전달 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다. 구미대는 한국나눔연맹과 지난 5월 25일 상호교류협약을 체결한 협약을 맺은 이후 지난 4일 창원시 광암해수욕장에서 열린 ‘세계 다문화가족 야외나들이’ 행사와 지난 8일 김천 한국효문화관에서 열린 ‘실버희망 콘서트’에 이어 ‘구미장애인급식소 사랑의 도시락 및 선물 전달’까지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ad more »
해임 또 해임... 총선까지 8개월, 초조함 드러낸 정권[민언련 특별칼럼] 미디어 공공성 파괴는 민주주의에 대한 반달리즘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