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극진·양재현 만화 ‘열혈강호’ 작가 전역후 복학준비 두 공학도 애니메이션 서클서 의기투합 SF물 퇴짜 맞자 “용돈 벌자” ‘영 챔프’ 창간호 투고해 대박 공황장애 겪고 건강 해쳤지만 싸워도 연재 때문에 다시 뭉쳐 내년 완결…연말 드라마화도
공황장애 겪고 건강 해쳤지만내년 완결…연말 드라마화도 로봇을 만들겠다던 전자공학도와 전역 후 복학을 준비하던 기계설계과 학생이 처음 만난 곳은 애니메이션 제작 동아리였다. 무협 소설과 일본 만화 ‘시티헌터’의 광팬이었던 두 사람은 금세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됐다. 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첫 작품은 로봇이 광선검을 들고 싸우는 SF 무협물이었다. 초고를 본 출판사 측에선 “무협은 안 된다”며 거절했다.
전 작가가 이야기를 넘기면 첫 번째 독자인 양 작가가 피드백하며 그림을 그리는 식으로 30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세이브 원고 없이 시작한 작품이라 매회를 실시간으로 작업해야 했다. “위기의 순간은 여러 차례 찾아왔죠. 건강도 많이 해쳤고, 10년간 공황장애도 겪었습니다.” 일본에는 드래곤볼과 슬램덩크, 원피스처럼 장기 연재하면서 사랑받은 작품이 많지만, 한국엔 열혈강호정도가 유일하다. 그 외에는 대부분 학습만화나 어린이·유아용 만화다. “책임감을 많이 느낍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열혈강호가 잡지 출판 만화의 마지막 이정표 같은 위치에 서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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