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장수 연재 만화' 전극진·양재현 작가전역 후 복학준비 두 공학도애니메이션 서클서 의기투합SF물 퇴짜 맞자 '용돈 벌자''영 챔프' 창간호 투고해 대박공황장애 겪고 건강 해치고…싸워도 연재때문에 다시 뭉쳐내년 완결…연말 드라마화도
공황장애 겪고 건강 해치고…내년 완결…연말 드라마화도 로봇을 만들겠다던 전자공학도와 전역 후 복학을 준비하던 기계설계과 학생이 처음 만난 곳은 애니메이션 제작 동아리였다. 무협 소설과 일본 만화 '시티헌터'의 광팬이었던 두 사람은 금세 호형호제하는 사이가 됐다. 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첫 작품은 로봇이 광선검을 들고 싸우는 SF 무협물이었다. 초고를 본 출판사 측에선"무협은 안된다"며 거절했다.
열혈강호는 사파 천마신군의 제자 한비광과 정파 검황의 딸 담화린이 함께 무림을 누비는 이야기를 담은 무협 만화다. 어둡고 진지한 작품이 주를 이뤘던 무협에 코믹 요소를 섞어 인기를 끈 이 만화는 단행본만 90권이 출간돼 850만부가 팔렸고 게임으로도 만들어졌다. 전 작가가 이야기를 넘기면 첫 번째 독자인 양 작가가 피드백하며 그림을 그리는 식으로 30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세이브 원고 없이 시작한 작품이라 매회를 실시간으로 작업해야 했다."위기의 순간은 여러 차례 찾아왔죠. 건강도 많이 해쳤고, 10년간 공황장애도 겪었습니다."30년이란 세월 동안 두 작가는 서로를 보완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다신 보지 않을 것처럼 싸우다가도 작품으로 다시 뭉쳤다."형이 쓴 원고를 보면 제가 쓰고 싶었던 이야기가 그대로 담겨 있어요.""제가 진지하게만 쓴 내용도 재현이가 그리면 코믹해져요.
열혈강호는 내년 중 완결이 계획돼 있다. 장기 연재 콘텐츠의 마무리를 앞두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부담감이 크다는 설명이다."30년 동안 작품을 봐주신 독자들이 있는데 그들이 만족할 만한 스토리와 엔딩을 내줘야 그동안 해온 작업들이 더 가치 있는 일이 되겠죠. 제대로 마무리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책임감이 듭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저출생 대책] 작년 출생아 수 23만명…인구 자연감소 시작돼 '국가소멸' 위기(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작년 한국의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8년 전인 2015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Read more »
[함께하는 금융] 디폴트옵션 1년 수익 22.87%로 1위…최근 1개월도 4.86%로 가장 높아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도 1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방법) 주요 현황에서 한국투자증권 ‘디폴트옵션고위험BF1’이 1년 수익률 22.87%로 전 사업자의 전체 디폴트옵션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 역시 4.86%로 가장 높았으며, 3개월 수익률은 10.91%를 기록했다. 홍덕규 한국투자증권 퇴직연금본부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한국투자증권의 퇴직연금 상품 선정 및 관리 역량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디폴트옵션의 도입 취지에 맞게 차별화된 운용과 수익률 관리로 고객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Read more »
작년 대중 수출 40년만에 최대 감소…'소비재 수출 다변화해야'(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지난해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은 전년보다 19.9% 감소해 40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Read more »
권영길 '궤도노동자들이 뭉치면 왜 윤 정권 끌어내리지 못하겠나'궤도노조협의회 주최 '궤도 공동투쟁 30년 기념식' 열려
Read more »
중국 이커머스 기업, 전 세계 TOP5 중 3개 차지···쿠팡 5위중국 전자상거래 빅3사 연평균 성장률(18~23년)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을 중국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구...
Read more »
'청년인구, 30년후면 지금의 절반…기초지자체 재편 불가피'(종합)(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지난 2022년 기준으로 1천61만명이었던 청년 인구가 30년 뒤인 2052년이면 절반 수준인 484만명 수준...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