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패밀리케어 6월 출시 휴대전화·가전·스크린 ‘초연결’ 노인 일상 돕고 건강·안전 관리 “녹스 솔루션으로 보안 지킬것”
“녹스 솔루션으로 보안 지킬것” 집 안에 혼자 계시는 어머니가 몇시간 동안 움직이지 않자 갤럭시S24가 요란하게 울렸다.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로봇청소기로 집 안을 샅샅이 훑어 잠든 어머니를 찾고서야 자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패밀리케어는 시니어층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적화된 AI 솔루션이다. 부모님 댁의 TV, 냉장고, 스마트폰, 정수기 등을 가족의 스마트싱스 앱과 연결해 AI를 기반으로 일상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부모가 약을 복용할 타이밍에 정수기가 물의 양과 온도를 적절히 맞추거나 냉장고에 탑재된 카메라로 부족한 식재료를 점검할 수 있다. 인덕션을 켠 채 외출하더라도 체크가 가능하다. 가족에게 알람이 전송되고 원격으로 전원을 끌 수 있다.휴대전화를 통해서도 부모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S24를 켜면 첫 활동부터 걸음 수, 복약 기록 등이 한 눈에 들어온다. 설정한 복약 시간이 지나자 스피커 조명이 켜지며 “엄마! 약 먹을 시간이에요”라는 음성 메시지가 나온다. 서랍에서 약을 꺼내고 나서야 복약 기록이 휴대전화에 남았다.
CXI랩에 들어서니 노인뿐 아니라 영유아자녀 가구, 신혼부부, 1인 가구를 위한 AI 라이프 경험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자녀가 안전히 귀가하자 보호자에게는 알림이 전송됐다. 자녀에게는 보호자가 설정해놓은 맞춤 메시지가 나왔다. 웰컴홈 기능을 적용하니 자녀에게 맞는 온도·습도로 환경을 최적화하며 선호하는 음악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왔다. 여러 디바이스가 연결되고 데이터를 생산·수집하는 만큼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을 썼다. 허태영 삼성전자 상무는 “알람 설정 정도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노인분들도 가족에게까지 보여주고 싶지 않은 정보는 알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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