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한 빌라에서 숨진 3살 아이의 친어머니로 밝혀진 석아무개(49)씨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법원은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아이 방치한 딸 김씨는 징역 20년 확정 지난 2021년 8월 사체은닉미수, 미성년자약취 혐의를 받는 석아무개씨가 대구지법 김천지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구미 한 빌라에서 숨진 3살 아이의 친어머니로 밝혀진 석아무개씨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대구지법 형사1부는 2일 “아이를 자신의 딸이 낳은 아이와 바꿔치기하고 숨진 아이의 주검을 은닉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 석씨에게 미성년자 약취 혐의는 무죄를 선고하고, 사체은닉미수 혐의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아이를 바꿔치기한 혐의에 대해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혐의가 증명되었다고 볼 수 없다. 법률적인 배우자가 아닌 사이에서 아이를 낳자 아이를 가까이 두려고 자신의 손녀인 피해 아이와 바꿔치기했다고 보기엔 범행 동기가 이해되지 않는다.
석씨는 2021년 3월 구미 다가구주택에서 딸 김아무개씨의 3살 아이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유전자 검사 결과 이 아이는 석씨가 친모일 확률이 99.9999%로 나왔다. 당시 딸 김씨는 숨진 아이를 자신의 딸로 알고 키우고 있었다. 검찰은 산부인과에서 아이 오른쪽 발목에 있던 식별띠가 분리된 점, 부서진 배꼽폐색기에서 석씨가 낳은 아이 유전자가 나온 점 등을 들어 석씨가 자신의 아이와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딸의 아이를 바꿔치기한 혐의 등으로 기소했다. 석씨는 1·2심에서 숨진 아이 주검을 숨기려고 한 혐의와 아이를 바꿔치기한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6월 대법원은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는 직접적 증거가 없어 유죄 여부가 명확하게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돌려보냈다. 한편, 딸 김씨는 아이를 홀로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다. 수사기관은 김씨의 딸과 숨진 아이의 친아버지도 찾지 못했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구미 3세 친모 '아이 바꿔치기' 무죄...파기환송심서 감형 | 중앙일보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습니다.\r구미 3세 친모 집행유예
Read more »
[속보] 구미 여아 친모 '아이 바꿔치기' 무죄....징역 2년 집유 3년지난 2021년 경북 구미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여아의 친어머니인 석 모 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재판부는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대구지방법원은 석 씨가 아이를 바꿔치기했다는 혐의가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면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재판부는 아이 사체를 숨...
Read more »
숨진 구미 3세 '아이 바꿔치기' 무죄…풀려난 친모가 한 말 | 중앙일보'제가 제일 하고 싶은 것이...'\r구미 3세 친모
Read more »
[속보]법원,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 파기환송심서 친모에 징역형 집유법원이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이른바 ‘아이 바꿔치기’ 사건의 피고인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Read more »
구미 3살 여아 사건 친모 '바꿔치기' 무죄...파기환송심서 징역 2년·집유 3년[앵커]지난 2021년 2월 경북 구미에서 발견된 3살 여아의 친모 50살 석 모 씨가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석 씨는 1, 2심에서 8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데, 이번 파기환송심에서는 아이를 바꿔치기한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파기...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