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member Yuji’ 문제 없다”…국민대, 논문 4편 ‘유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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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제목에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고 적은 논문에 대해서는 “논문의 질은 검증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5월10일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쓴 논문 4편의 연구윤리를 검증해온 국민대가 연구부정행위가 없었다는 최종 결론을 내놓았다. 국민대는 1일 표절 논란이 일었던 김 여사의 논문 4건에 대한 재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국민대가 검증한 논문은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해 총 4편이다. 김 여사의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는 언론보도와 인터넷 블로그, 김 여사가 재직했던 디지털콘텐츠 회사 ㅇ사의 사업계획서를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논문과 관련해 국민대는 “학문분야에서 통상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날 정도의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영문 제목에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고 적어 논란을 빚었던 논문에 대해선 “영문 표현을 포함한 완성도 및 인용에서 미흡한 점이 일부 있으나 논문의 질에 대한 문제 제기는 위원회 규정상 연구부정행위의 범위에 해당하지 않아 검증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또 “인용 부분은 이미 공개된 통계자료를 활용하거나 일반적인 연구방법론에 관한 내용이며, 논문 작성 당시 연구윤리를 가늠할 수 있는 시스템과 연구윤리 교육에 관한 기준이 아직 확립되지 못했다”고 했다. 또 다른 논문에 대해선 “다소 인용 분량이 많기는 하나 주석에 출처를 밝히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또 다른 논문에 대해서는 현재의 기준에서는 “다소 부적절한 논문으로 판단할 여지가 있다”면서도, 논문이 발표된 2007년 연구윤리 관련 학계 기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납득하기 어려운 판단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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