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초. 지하철 한 정거장만큼의 짧은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겐 어떤 영화를 볼지 말지 결정하기에 충분한 시간이기도 하다. 영화·드라마 트레일러(예고편) 전문 제작사인 ‘미스터 ...
90초. 지하철 한 정거장만큼의 짧은 시간이지만, 누군가에겐 어떤 영화를 볼지 말지 결정하기에 충분한 시간이기도 하다. 영화·드라마 트레일러 전문 제작사인 ‘미스터 쇼타임’의 대표, 김익진 감독은 이 90초를 위해 지난 12년간 고군분투해왔다.
미스터 쇼타임은 지금까지 260편 가량의 예고편을 만들었다. 한국 영화가 100편, 수입 영화가 160편 정도다. 외국 영화는 이미 예고편이 있어도 국내에 들여올 때 ‘한국 감성으로’ 다시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예고편이 그렇게 다시 만들어졌다. “한국 감성은 ‘지루한 것을 못 참는’ 거죠. 한국 관객들은 기다려주지 않아요. ‘후킹’ 포인트도 전반적으로 넣고, 처음 5초 안에 이 영상을 계속 볼지 안 볼지가 결정된다고 생각하고 만들어요.”주변에서는 ‘남들보다 영화 먼저 봐서 좋겠다’고 하지만, 완성된 영화를 보며 예고편을 만드는 경우는 별로 없다. 보통은 음악도, 자막도 없고 블루스크린이 그대로 남아있는 가편집본을 토대로 작업을 한다. 완성되지 않은 CG 장면은 머리로 상상해가며 만드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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