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지난 8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전달보다 커지면서 2018년 9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희선 기자=지난 8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전달보다 커지면서 2018년 9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특히 서울의 상승 폭은 0.83%로 7월에 비해 커지면서 2019년 12월 이래 5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반면 지방은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하락 폭은 전달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수도권의 경우 주요 지역의 신축·대단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증가하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면서 매매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지만,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을 받는 지방은 하락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8월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달 대비 1.27% 올라 2018년 9월 이후 7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연립주택이나 단독주택 상승률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성동구가 전달 대비 2.00%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초구, 송파구, 강남구, 영등포구, 마포구 등의 상승률도 1%를 웃돌았다.수도권 역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0.75%로 연립주택이나 단독주택 상승률보다 훨씬 높았다.8월 전국 주택 전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2% 오른 가운데 수도권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서울은 상승 폭이 줄었다.서울의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81%로 연립주택이나 단독주택보다 높았다.
부동산원은"서울의 경우 정주 여건 및 학군이 양호한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경기는 하남시 및 고양 덕양구·수원 팔달구 위주로, 인천은 서·부평·남동구 위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전국 주택 월세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12% 오른 가운데 수도권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서울은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서울은 학군지 및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성동·노원·영등포·관악구의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경기는 수원 팔달·영통, 고양 일산서구 위주로, 인천은 교통환경이 양호한 서·부평·남동구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고 부동산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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