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상징이 천덕꾸러기로... 정전 70년에 방향 잃은 전쟁기념관 [외교안보 문·지·방] '전쟁기념관은 단순한 추모의 공간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 곳입니다.… 우리는 전쟁기념관에 얼마나 자부심을 갖고 있을까요.'
지난 2010년 5월 24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2010년 5월 24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발표합니다. 두 달 전 북한이 자행한 천안함 피격사건에 맞서 강력한 대북제재 조치를 내놓았습니다. MB는"북한은 자신의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교역 전면 중단 △북한 선박의 우리 영해 및 배타적경제수역 항해 불허 △우리 국민의 방북 불허 △대북 투자 사업 보류를 골자로 한 ‘5·24 조치’를 공개합니다.軍의 심장부..."전쟁 교훈 통해 평화통일 이바지하겠다" 하지만 발표 장소는 청와대가 아니었습니다. MB가 찾은 곳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9 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 북한의 도발로 우리 장병 47명이 목숨을 잃은 사상 초유의 상황에서 대북 메시의 엄중함과 결연함을 부각하려 전쟁기념관을 무대로 삼았습니다.
예식장과 임대 수입으로 부족한 돈을 충당해 왔습니다. 2018년 기타사업 수입으로 50억2,000만 원을 벌었습니다. 그해 정부 보조금의 절반이 넘습니다. 2019년에는 40억300만 원으로 정부 보조금의 3분의 1에 달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수입이 급감해 2020년 19억 원, 2021년 15억 원에 그쳤습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15일 출입기자단 정책설명회에서 전쟁기념관 관할 이관과 관련 “물리적인 건축물을 수백억 원을 들여서 만들 때는 역할을 제대로 하라고 만드는 것인데, 짓고 나서 운영에는 관심이 떨어진다”, “기념관의 역할과 기능을 생각해 보면 답은 명백하다”며 보훈부가 전쟁기념관을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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