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오염수 시찰단' 12시간 마라톤 협의…나흘일정 방일 합의(종합2보)
황광모 기자=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 한일 실무협의에서 우리측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일본측 카이후 아츠시 군축불확산과장이 회담장에 입장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2023.5.12 [email protected]그러나 시찰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은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협의를 조속히 갖기로 했다.협의는 전날 오후 2시 15분께 시작돼 이날 오전 2시께 끝났다.외교부는"자정을 넘어까지 이어진 회의에서 양측은 우리 시찰단의 조속한 방일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협의에 임했다"고 전했다.애초 4∼5시간 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던 회의가 장장 12시간가량 진행된 것은 시찰단이 접근할 시설의 구체 항목 등을 놓고 줄다리기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은 오염수를 ALPS로 정화해 원전 부지 내 저장탱크에 보관 중이며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1㎞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해저에서 방류한다는 계획으로, 한국 측은 방류에 이르기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확인하려 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한국이 요구한 시찰 항목 등을 국내에서 추가로 검토한 뒤 다시 협의에 임할 전망이다. 외교부 당국자는"조속히 실무자간 화상회의를 통해 추가 협의를 해 시찰단 방일 관련 필요한 사항들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일정상 화상회의 개최는 다음 주 중이 유력해 보인다. 일본 정부도 이날 동시에 보도자료를 내고"설명회에서는 한국 측의 관심 사항을 바탕으로 일본 측의 설명과 질의응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본 측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한일 국장급 협의를 '설명회'라고 부르고 있다.일본 정부는"앞으로도 관계기관이 하나가 돼 처리수의 안전성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상황에 관한 정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고 정중하게 설명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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