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찰단이 일본에 오히려 면죄부를 주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큽니다.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카이후 아츠시 일본 군축불확산과학부장 등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 시찰단 파견 관련 양국 실무진들이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첫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3.05.12. ⓒ뉴시스외교부는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한일 양국 정부의 국장급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한일 양국 정부는 지난 7일 한일정상회담에서의 합의 이행을 위해 12일 오후 서울에서 국장급 회의를 열었다. 자정을 넘겨 새벽 2시까지 12시간가량 진행된 이 회의에서 양측은 한국의 전문가 현장 시찰단 파견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그 결과 “양측은 시찰단의 일본 방문을 나흘 일정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하고, 시찰 프로그램을 포함한 방문 세부사항을 매듭짓기 위해 추가 협의를 가능한 조속히 갖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시찰단의 구성과 구체적인 일정까지는 확정되지 않은 것이다.정부는 이번 회의에 앞서 시찰단 규모를 20명 안팎으로 해야 한다고 일본에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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