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 지난해 결론이 난 산재 역학조사 결과를 조사기관으로부터 회신받는 데까지 걸린 기간이 질병 건당 평균 634.6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역대 최장 소요기간이다...
근로복지공단이 지난해 결론이 난 산재 역학조사 결과를 조사기관으로부터 회신받는 데까지 걸린 기간이 질병 건당 평균 634.6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역대 최장 소요기간이다. 역학조사 장기화로 조사 중 사망한 노동자는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40명을 넘어섰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지난해 결론을 내고 근로복지공단에 회신한 역학조사에 걸린 기간은 평균 952.4일로 2018년보다 2.5배가량 늘었다. 직업환경연구원의 경우 지난해 588.1일로 2018년보다 2.8배가량 늘었다.신규·희귀 직업병 및 대규모 역학조사는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나머지 일반적 역학조사는 직업환경연구원이 맡는다. 역학조사 장기화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당시 ‘역학조사 장기화의 피해자’로 소개된 삼성디스플레이 연구노동자 최진경씨는 지난해 11월 끝내 산재를 승인받지 못한 채 유방암으로 숨졌다. 최씨는 생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보낸 편지에서 “무엇을 조사하느라 4년이 필요한 것인가. 인력 부족을 떠나 직무유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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