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1·2호 골은 '캡틴' 손흥민…A매치 최다 득점 3위로(종합)
손흥민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서 킥오프 10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낸 데 이어 전반 추가 시간 프리킥으로 멀티골을 완성해 전반 2-0을 만들었다.평소에 자리하던 왼쪽 측면이 아닌 2선 중앙에 선발로 나서서 조규성의 뒤를 받친 손흥민은 전반 10분 콜롬비아의 패스 실수로 공을 잡은 뒤 페널티 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득점 후에도 전반 38분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프리킥을 얻어내는 등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인 그는 전반 47분에는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프리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이자 자신의 A매치 37호 골까지 기록했다.이 부문 1위는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 2위는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이다. 김도훈 기자=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3.24 superdoo82@yna.
kr한국은 최근 콜롬비아와 두 차례 대결에선 모두 2-1로 이겼는데, 두 경기에서 나온 한국의 4골 중 3골을 손흥민이 책임졌다.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에 이어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이 된 손흥민은 전날 사전 기자회견에서 했던 다짐대로 '솔선수범'을 하며 클린스만호의 첫 두 골을 쏘아 올렸다.그는 지난해 11월 소속팀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다 안면골절상을 당하고도, 3주 만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뛰어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지만,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선 황희찬의 역전 결승골을 도우며 투혼을 펼쳤다. 신현우 기자=24일 오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콜롬비아 축구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선취골을 넣고 있다. 2023.3.2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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