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조사 결과 발표 "교육활동 침해 확인"... 학부모 3명 수사 의뢰
2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발표에 따르면, 고인은 사비로 50만 원씩 총 8차례 치료비를 제공했다. 수업 시간 중 페트병을 자르다가 손이 베인 학생 학부모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손이 베인 학생 학부모는 학교 안전 공제회로부터 두 차례나 치료비 보상을 받았다. 그럼에도 학부모는 군 복무 중인 고인에게 계속해서 만남을 요청했고, 복직하자 치료비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두 초임 교사 사망사건은 당시 교육지원청에 보고됐다. 당시 학교는 고 이영승 교사 사망 이후 학부모의 교육활동 침해행위를 인지했지만 필요한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일 고 이영승 교사의 교육활동을 침해한 학부모 3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의정부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도와 감독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학교관리자, 기타 담당자에게 책임을 묻고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수사 외뢰한 학부모 3명 중 한 명은 논란의 핵심이 된 이른바 페트병 사건 당사자다. 나머지 두 명 중 한 명은 고인에게 부당한 출석 처리 요구를 하며 지난 2021년 3월부터 사망 당일인 같은 해 12월 8일까지 총 394건의 문자를 발송했다.
나머지 한 명은 자녀 갈등 관계에 대한 학생들의 공개 사과를 요구하며 지난 2021년 12월 6일부터 사망 당일까지 계속해서 전화 및 방문 상담 등 무리한 생활지도 요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 두 교사 사망사건은 최근 MBC 보도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2년 전 6개월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당시 23세로 5학년 3반 담임을 맡았던 고 김은지 교사는 그해 6월 사망했다. 고 이영승 교사는 김은지 교사 옆 반인 5학년 4반 담임을 맡고 있었다. 당시 25세로 그는 6개월 뒤인 12월에 사망했다.임 교육감은"지금도 어려움을 겪는 선생님이 계시리라 생각한다"며"더이상 혼자 고민하시지 마시고 교육청의 교권보호 핫라인 1600-8787, SOS 법률지원단에 연락해 달라, 교육청에 해결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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