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수단 이동 중…공항·항만 철수 등 모든 이송경로 대비
아덴만 연안서 해상훈련 중인 충무공이순신함[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군에 따르면 전날 오만 살랄라 항에서 출발한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청해부대는 23일 오후 3시 현재 수단 인근 해역을 향해 이동 중이다.군은 작전 보안상 충무공이순신함의 목적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수단 내 우리 교민의 철수 경로 중 하나로 꼽히는 포트수단 인근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청해부대의 이동은 현지 상황을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공항 이용이 여의찮을 경우 우리 교민을 항구로 이송해 뱃길로 데려오기 위해서다.2023년 4월 21일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 C-130J 수송기가 수단 교민철수 해외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수송기와 함께 지부티에 도착한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와 공군 공정통제사 등 50여 명은 수단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언제든 교민 철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대기 중이다.
수단에 체류 중인 교민 28명은 현재 하르툼의 주수단 한국대사관에 집결해 있다. 애초 수단 내 한국인은 총 29명으로 확인됐으나, 수단 국적을 가진 1명은 대사관에 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궁환 주수단 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철수 경로에 대해"현지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게 없다"며"본부, 신속대응팀과 긴밀히 연락하며 지침에 따라 움직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단 내 군벌 충돌은 지난 15일부터 이어지고 있다. 수단 군부 일인자인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은 하르툼 시내와 하르툼 국제공항 인근 등지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무력 분쟁으로 인명피해가 커지자 각국은 자국민 철수에 나섰다. 사우디가 가장 먼저 선박편으로 자국민을 대피시켰으며, 미국은 이날 군용기 6대를 투입해 자국민 70여 명을 철수하고 수단 주재 대사관을 일시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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