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 내에서는 2024년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재대결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워싱턴 포스트와 ABC의 지난달 여론조사에선 많은 미국인들이 이들의 재대결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인프라법 홍보차 팬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한 공사현장을 찾아 연설을 하고 있다. | AP연합뉴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MSNBC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대선 출마와 관련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에서는 재선 출마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답한 바 있다.
그는 “내가 공식적으로 출마할지 말지에 대해 최종적인 판단을 하지 않은 것은, 내가 그 판단을 내릴 경우 다양한 규칙이 적용되며 그 순간부터 나 스스로가 후보 입장이 된다”고 설명했다. 공식적으로 재선 도전 의사를 밝힐 경우 법적으로 여러 의무와 한계가 생기기 때문에, 재선 도전 의사가 있으나 최종적인 판단은 미루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2015년 사망한 자신의 아들 뷰 바이든이 자신의 출마를 어떻게 생각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공적인 일에 관여하는 유일한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삶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냐’는 것”이라며 아들도 자신에게 ‘무언가를 할 의무가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 역시 남편이 중요한 일을 하고 있고, 그 일을 떠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달 열리는 중간선거와 관련해서는 “이것은 선택”이라며 ‘마가 공화당 심판론’을 강조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줄임말인 마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슬로건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들은 폭력으로 위협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부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안보에 대해 걱정한다고 말하지만, 여러분들은 이미 1월 6일에 일어난 일을 보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지자들의 56%는 민주당이 바이든 대통령이 아닌 다른 후보를 지명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공화당 지지자들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를 원하는 이들은 47%였는데, 이는 2019년 10월 조사 당시 67%에서 크게 하락한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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