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자 아들의 서류전형에서 30점 만점에 29점을 줬습니다.\r정호영 자녀 편입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의대 부정 편입학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 후보자의 딸 구술평가 때 만점을 줬던 평가위원이 이듬해 아들 서류전형에도 참여해 최고점을 줬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워회 김원이 의원은 18일 경북대가 제출한 정 후보자 자녀 편입학 서류를 추가로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17학년도 의대 편입학 전형 시 정 후보자 딸은 구술평가 고사실 세 곳 중 3고사실에서 평가위원 3명 모두에게 만점을 받았다. 정 후보자 딸은 다른 고사실에 비해 3고사실에서 유독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정 후보자 딸에게 만점을 준 평가위원 3명 중 2명은 이듬해 아들의 편입학 전형 시 서류전형을 맡았다. 두 위원 중 A교수는 30점 만점에 28점을, B교수는 29점을 줬다. 29점은 아들 정씨가 서류전형에서 받은 점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였다. A교수는 정 후보자의 경북대의대 후배로, 과거 정 후보자와 2년간 동창회 임원을 맡기도 했다. B교수는 정 후보자와 논문을 함께 쓴 공저자다.
정 후보자 측은 17일 기자회견에서 편입학 과정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실제 편입과정에서 심사위원은 총 50여명으로 의대 임상교수가 약 30%, 생화학 등 기초의학교수가 약 70% 비율로 구성돼 각 서류전형, 면접고사, 구술평가에 배정됐다”라며 “심사위원을 시험 당일에 무작위로 임의 배정하고, 무서류 면접 평가를 진행하는 등 심사의 공정성을 기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반박했다. 이런 의혹과 관련 경북대의대 160명의 전임교원 중 128명이 경북대 의대 출신으로 순혈주의가 강한 학내 분위기 상 평가위원 가운데 경북대 출신으로 병원 부원장인 정 후보자와 인연이 없는 면접관이 드물었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신현영 민주당 의원이 10개 국립대학 전임교원의 출신학교를 모두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북대는 교수 80%가 자교 출신으로, 전남대, 부산대 이어 세번째로 자교 출신이 많았다. 숫자로 보면 서울대이어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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