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와 차도 이음새에 문제 발생 가능성 커' 30년 전 설계된 정자교, 인도 떠받치는 기둥 없어 차도에 인도에 매달아…'하중 과다 시 붕괴 가능'
붕괴를 촉발한 직접적 원인이 뭔지, 또 시설 정비 과정에서 허술한 점은 없었는지 살펴보고 있는데요.얼마나 진행할 예정이고, 어떤 점을 주로 살펴보고 있나요?22명으로 이뤄진 감식팀은 먼저 다리가 무너진 부분 위아래를 두루 점검하고 있는데, 특히 절단면을 주목해 보고 있습니다.우선 인도와 차도의 이음새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이 이음새 부분이 노후화했거나, 본래 설계된 것보다 구조물을 더 매달아 인도 쪽이 너무 무거워지면 붕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겁니다.다만 거꾸로 다리가 무너져 상수도관이 부서졌다는 해석도 가능해서, 정밀 감식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1993년에 건설된 정자교는 지금까지 정기 점검과 안전 진단을 수십 차례 거쳤고, 대부분 큰 문제가 없다는 'C등급'과 '양호' 판정을 받아 왔습니다.경찰은 사고 당일 분당구청에서 교량을 관리하는 직원을 불렀고, 어제는 외부 점검업체 관계자를 소환 조사했습니다.이 경우 성남시장이나 분당구청장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네. 성남시는 탄천 교량 가운데 이곳 정자교와 불정교, 그리고 수내교의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있습니다.지난해 11월 실시한 정밀 점검에선 이 중 10개가 'C등급', 그러니까 조금만 보수하면 안전 문제는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성남시는 오는 12일까지 24개 탄천 다리에 대한 정밀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노후화 정도와 균열, 변형 등이 있는지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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