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곳 중 1곳 점집…이젠 카페·공방 빼곡내달 21~22일 ‘생태교통 뉴페스타’
내달 21~22일 ‘생태교통 뉴페스타’ 수원시는 2014년부터 매년 주민 공모를 통해 ‘자동차 없는 날’ 행사를 열고 있다. 수원시 제공 경기 수원에는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행리단길’이 있다. ‘수원화성’의 성안 마을인 행궁동을 따라 620여m를 뻗은 골목길이다. 지난 25일 방문한 행리단길에는 아기자기하게 꾸민 상점과 카페, 공방과 갤러리,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점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행리단길로 이어진 작은 골목 안쪽에는 낮고 오래된 옛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는데,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해 우리는’ ‘삼남매가 용감하게’ 등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서울에서 행궁동을 보러 왔다는 20대 직장인 김지인씨는 “행궁과 성곽이 본모습을 갖추고 있고, 성곽 안에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는 매력이 있다”며 “여기처럼 옛것을 지키면서 현대적 감각을 잘 입힌 곳이 또 있을까 싶다”고 했다.
세계 각국에서 100만여명이 다녀간 축제는 행궁동에도 긍정적 변화를 불러왔다. 슬럼화를 겪던 마을이 복고와 현대 감성이 조화를 이룬 관광 명소로 거듭났다. 상권도 번성하기 시작했다. 조이화 행궁동상인회장은 “그 많았던 점집이 사라지고, 10여년 만에 행리단길에 들어선 점포가 500여곳에 이를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했다”며 “골목 구석구석까지 특색 있는 가게들이 문을 열고 젊은층이 유입되면서 마을 전체에 활기가 돌고 있다”고 전했다. 행궁동 지도. 수원시 제공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생태교통 축제 10주년을 맞은 올해 행궁동 주민들은 또 다른 의미 있는 실험에 돌입했다. ‘차 없는 마을’이란 최종 목표를 위해 우선 ‘차 없는 거리’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행궁동은 생태교통 축제 이후 코로나19 시기 3년을 제외하고 매달 1회 ‘차 없는 거리’ 행사를 이어왔다.
South Africa Latest News, South Africa Headlines
Similar News:You can also read news stories similar to this one that we have collected from other news sources.
스마트폰 총정리…역대급 스펙과 새로운 경험, 당신의 선택은?30대 회사원 윤아무개씨는 산 지 4년 된 갤럭시에스(S)10 스마트폰을 보며 고민에 빠졌다. 전에 썼던 아이폰으로 갈아탈 지, ...
Read more »
“이게 왜 여혐범죄야”라는 억지 사라질까…“국제 표준 도입해야”2016년 5월17일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살해한 ...
Read more »
[자막뉴스] 국채 금리 발작...美 정부 '올스톱' 위기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연 4.5%을 돌파하며 16년 ...
Read more »
용인~광주·시흥~수원 고속화도로 청신호…30분씩 빨라진다‘용인~광주’ 민간적격성 통과 ‘시흥~수원’도 편익 인정될듯 모두 2030년 전후 개통 유력 성남~광주~용인, 인천공항 이동시간 단축
Read more »
[자막뉴스] 어마어마한 규모로 '부활'...공개되는 무기 보니10년 만에 부활한 올해 국군의 날 시가행진에선 국산 첨단...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