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수능 발언’에 여야 공방…“훈수질” vs “당연한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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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수능 발언’에 여야 공방…“훈수질” vs “당연한 발언” KBS KBS뉴스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더불어민주당이 “교육 문외한인 윤 대통령이 수능 출제방식에 훈수질을 한 것은 잘못”이라고 비판했습니다.홍 원내대변인은 “비판이 쏟아지자 대통령은 애꿎은 교육부 대입국장을 경질하고, 이주호 교육부총리를 단두대에 세우는 공포정치를 선보였다”며 “만5세 입학 논란 때 박순애 부총리 경질에 이은 교육부 수난시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불수능이 될지 물수능이 될지 몰라 혼란에 빠진 수험생들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잘 알지도 못하면서 가만히 있는 것이 그렇게 힘들었나. 사교육을 탓하기 전에 무너진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것이 대통령이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민주당의 비판에 국민의힘은 “수능이 본래 역할대로 학생들의 실력을 정정당당하게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 대체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맞받았습니다. 유 수석대변인은 “모두가 응시하는 수능을 위해 자녀를 학교가 아닌 학원에 보내고 있다면 그것이 상식적인 사회인가”라며 “젊은 세대들은 지금의 부모 세대와 같은 사교육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아이를 낳지 못하겠다는 지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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