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가 끌어올린 분담금올 23곳 시공사 선정 나섰지만경쟁입찰은 고작 3곳에 그쳐입주 지연에 금융비용 눈덩이반포·잠실서도 대형사 발 빼'분양 후 3년 입주' 공식 깨져
'분양 후 3년 입주' 공식 깨져 서울 강남역 주변 삼성 서초타운 남서쪽 서초2동에는 이른바 '독수리 오형제'라고 불리던 아파트 단지들이 있다. 지금은 재건축이 끝나 서초그랑자이와 래미안 리더스원, 래미안 에스티지와 래미안 에스티지S로 바뀌었다. 이들 새 아파트 사이에 유일하게 공사용 펜스를 둘러친 아파트가 있다. 바로 신동아 1·2차다.
최근 건설현장을 덮친 '공사비 쇼크'는 분양가격만 급등시킨 게 아니다. 무섭게 뛴 자재비, 노동 관련 규제로 치솟은 인건비로 사업성까지 저해할 정도가 되자 재건축·재개발 현장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공사비를 올려 받지 못하면 손실을 보는 건설회사와 가구당 수억 원의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하는 조합원 간 갈등이 첨예해졌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공사비를 올려도 유찰을 거듭하는 현장 또한 늘었다. 아파트 공급 일정이 밀리며 금융비용도 눈덩이처럼 불고, 다시 사업성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난다. 송파구 잠실우성4차는 공사비를 계속 올려 4차 입찰까지 진행하고 있다. 조합은 1·2차 입찰 때 3.3㎡당 760만원의 공사비를 제시했는데도 건설사들이 발을 빼자 810만원으로 올렸다. 그런데도 입찰확약서를 낸 건설사가 DL이앤씨 한 곳이라 3차도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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