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 당사도에는 우리나라 항일 역사와 관련한 명물이 많다. 그중 완도군 최남단에 있는 당사도 등대와 후박나무 군락, '완도 땅' 장수도가 항일 역사의 중요한 상징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1909년에 처음 불을 밝힌 당사도 등대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완도와 제주해협을 오가는 배들의 안전을 책임져 왔다. 특히...
전남 완도군 당사도에는 우리나라 항일 역사와 관련한 명물이 많다. 그중 완도군 최남단에 있는 당사도 등대와 후박나무 군락, '완도 땅' 장수도가 항일 역사의 중요한 상징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1909년에 처음 불을 밝힌 당사도 등대는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완도와 제주해협을 오가는 배들의 안전을 책임져 왔다. 특히 일제강점기에는 지역민들의 울분을 달래며 항일 투쟁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광복 이후, 주민들은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비석을 무너뜨리고 그 자리에 항일 의병들의 투쟁을 기리는 항일전적비를 세웠다. 이로써 당사도는 항일 역사의 현장으로서의 의미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당사도 등대는 오늘날에도 그 항일 정신을 기리며 완도군의 소중한 역사 유산으로 남아 있다. 그런데 완도군 신지도에도 소작쟁의와 관련된 중요한 항일운동 기록이 존재한다. 1927년 고금도에서 고금농민조합은 강진에 거주한 지주 김후식을 상대로 약 700명의 소작인들이 소작쟁의를 벌였다. 1928년 4월에는 해남에 거주한 지주 천선재와 강진에 거주한 김충식을 상대로 다시 소작쟁의가 일어났다.
김석주 옹은 7년 동안 주민들과 함께 차근차근 돈을 모아 섬을 마을 재산으로 되찾았으며 그 과정에서 후박나무를 베어 팔아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마침내 1941년 8월 15일, 당사도는 완전히 주민들의 소유가 됐다. 천아무개씨의 행적을 보면 신지도 항일운동사에 기록한 해남의 천선재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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