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지현의 성장과 변화, 오은영은 이렇게 당부했다 금쪽같은_내새끼 김종성 기자
"엄마로서 많은 지탄과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부족한 면이 많아서.. 박사님의 매직으로 저희 가정이 조금씩 단계별로 성장하는 것 같아서 방송하길 정말 잘한 거 같아요."
한결 밝아보이는 등굣길, 금쪽이는 엄마에게 인사까지 마치고 교실로 들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다시 학교에 가지 않겠다며 버티더니, 가방을 버리고 달리기 시작했다. 난데없는 술래잡기가 시작됐다. 금쪽이는 잠시 후 바닥에 드러누워버렸다. 3개월 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걸까. 선생님까지 나와서 금쪽이를 설득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금쪽이는 학교 밖으로 2차 도망쳤다. 이지현은 명확한 지시를 하며 금쪽이에게 말려들지 않았다. 금쪽이는 그런 엄마의 모습에 당혹스러워했다. 여전히 성질을 부리며 엄마를 자극했지만, 이지현은 한 치도 흔들리지 않았다. 잠시 후, 금쪽이는 스스로 물러섰다.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럼에도 다음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말하지 말고 기다려."라는 엄마의 지시에 금쪽이는 폭풍 눈물을 흘리며 읍소했다.
금쪽이의 변화는 놀라웠다. 떼를 쓰지 않아도 소통이 가능하다는 긍정적인 경험을 한 덕분이었다. 수영장에 간 금쪽이는 선생님의 지시를 따르는 등 낯선 곳에서도 어른의 지시를 잘 수용했다. 그동안 금쪽이는 기준 없이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했었는데, 이제야 비로소 자기 조절의 첫걸음을 뗀 것이다. 하지만 오은영의 표정은 아직 완전히 편안해 보이지 않았다. 무슨 까닭일까.오은영은 사전에 진행한 첫째의 심리 검사 결과를 언급했다. 첫째가 그림 그림들의 공통점이 발견됐는데, '이분법적 그림 형태'가 눈에 띠었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대해 양가적인 감정을 갖고 있는 듯했다. 첫째의 마음 상태는 어떤 걸까. 첫째는 엄마에 대해 서운한 마음이 가득했다. 항상 금쪽이만 챙기는 모습을 보며 그런 감정이 들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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