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선한 거짓말, 아들은 생지옥에 살았다 평화박물관 FIGHTING_CHANCE 변상철 기자
송상환씨는 전남 고흥 녹동에서 어린 시절부터 선원생활을 했다. 9형제 중 둘째였던 송씨는 그저 '소처럼' 부모님이 시키는 대로 일을 했다고 한다. 남의 집 머슴살이도 하고, 배타고 돈을 모아 아버지께 드리면서 집안일을 도왔다. 납북되었던 영조호 승선 이전에도 유자망 배를 타면서 뱃일을 했다. 그러다 영조호를 만나게 되고 그 배에 승선한 뒤 납북이 된 것이다.
송씨는 1, 2심에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나, 다행히도 대법원에서 무죄가 선고되어 구금 6개월만에 석방될 수 있었다. 송씨는 석방된 뒤 곧바로 법무부를 찾아가 형사보상금을 신청하였다고 한다. 당시 형사보상금으로 받은 금액은 5만원이었다. 80kg 쌀 한가마니가 4천 원 할 때였으니 형사보상금 5만원은 매우 큰돈이었다. 이틀째 되는 날 두건이 벗겨졌고, 비로소 조사실이 보였다고 한다. 대여섯 평정도 크기의 조사실에는 송씨를 묶었던 큰 의자가 하나 있었고, 물고문, 전기고문에 사용되었던 칠성판이 있었다. 이틀 동안 조사를 하던 보안대 수사관들은 북한에서 지령 받은 사실과 간첩교육 받은 사실을 부인하자 전기고문을 자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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