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자라는 임성진, 한국전력 '삼각편대' 완성됐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윤현 기자
한국전력은 23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역전승했다.반면에 1위 대한항공을 쫓기 위해 갈길 바쁜 2위 현대캐피탈은 2연패를 당하면서 오히려 대한항공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말았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양 팀 공격진이 뜨거운 화력 대결을 펼쳤으나, 현대캐피탈의 블로킹이 더 단단했다.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스코어를 만든 현대캐피탈은 상대 신영석의 서브가 라인을 벗어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한국전력의 거센 반격이 시작됐다. 타이스 덜 호스트, 서재덕, 임성진 등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서재덕은 2세트에서만 8점을 올렸다. 반면에 현대캐피탈은 세터 이현승과 공격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으면서 범실이 잦아졌다. 이날의 승부처는 3세트였다. 10-13으로 끌려가던 한국전력은 신영석의 서브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15-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의 주포 오레올 까메호에게 서브를 집중시켜 공격에 가담하지 못하도록 하는 작전이 효과를 발휘했다. 한국전력이 4세트에도 안정적인 공격 성공률로 득점을 쌓아나간 반면에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세터와 공격진의 불협화음으로 범실을 쏟아내면서 점수를 헌납했다. 23-19로 달아난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의 연이은 서브 범실로 편하게 승리를 손에 넣었다.올 시즌 오레올-전광인-허수봉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앞세워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이날 오레올만 21점으로 제 몫을 했을 뿐 허수봉과 전광인이 각각 14점, 9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팀 공격 성공률도 50%를 넘지 못했다. 특히 한국전력은 '차세대 에이스' 임성진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3세트에서 강력한 백어택으로 마지막 점수를 올렸고, 4세트에서도 16-16 동점 상황에서 승기를 잡는 퀵 오픈을 성공하는 등 승부사 기질도 발휘했다.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국제무대까지 경험하고 돌아온 임성진은 권영민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유망주를 넘어 주전 공격수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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