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대를 '비리 대학'에서 '민주 대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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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웅의 인물열전 - 실천적 역사학자 강만길 평전 31] 그에게는 '민주 대학 총장'이라는 명예가 따랐다

'유명세'라는 것이 있다. 유명 인사에게 붙는 명예로운 호칭이다. 그는 1996년부터 동아시아 평화·인권국제회의 한국위원회 대표, 청명문화재단 이사장, 민화협 상임의장, 정부의 통일고문회의 고문, 한일문화교류정책자문위원회 위원, 제주 4·3사건진상규명과명예회복위원회 위원, 청암 송건호 언론문화재단 이사장, MBC 통일방송정책 자문위원, 국가기록물관리위원회 위원장, 대통령자문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남북역사학자협의회 남측위원회 위원장, 독립기념관 이사,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6·15 공동선언 발표 다섯 돌 기념 민족통일대축전 남쪽 준비위원회 상임고문, 광복60주년기념사업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등 많은 자리에서 다양하고 다채로운 활동을 했다.

강만길이 아직 정년 퇴임을 하기 전이었다. 젊은 '민주 교수'들이 학생들의 뜻을 모아 강만길을 후보로 추천했다. 학교 행정은 잘 모를 뿐만 아니라 한때 해직교수였음을 들어 한사코 만류했으나 뜻을 꺾을 수 없었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그때까지 상지대학교를 잘 몰랐다. 그저 재단 분규가 있었고, 비리재단이 교수와 학생들의 투쟁에 의해 일단 쫓겨났으나 아직도 구재단과 교수·학생 사이의 쟁투가 계속되고 있다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해직 교수였던 연세대학교 부총장을 지낸 김찬국 교수가 총장을 지냈고, 그 뒤에 역시 해직 교수였던 서울대학교 한완상 교수가 총장을 하다가 교육부총리가 되어 갔다는 정도밖에, 한 총장 후임이 부임했는지 아닌지조차 모르고 있었다.

강만길은 2001년에 상지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2005년까지 재임하면서 투명한 학사행정을 폈다. 구재단 측의 음해가 그치지 않았다. 그러나 강만길은 대학 정상화를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10년간 이어져 오던 관선 임시이사 체제에서 벗어나 정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구재단 측의 반발을 뿌리치고 임시 이사진을 모두 퇴진시켰다. 국정의 민주화가 진척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다만 오랫동안 뿌리를 깊이 내린 구재단 측의 인적·물적 기반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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